청년취미/카이트서핑

초보 카이트 서퍼가 끄적이는 카이트 서핑 장비선택 방법

이꿈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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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년 전쯤 카이트 서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육을 받으려 이곳저곳 알아보았지만 여유 시간이 나지 않아 계속 올해는 해야지

올해는 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결국 20년도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 

또다시 카이트 서핑 교육을 진행하는 곳을 알아보다 시작하게 된 카이트 서핑..

한 해 동안 카이트 서핑을 즐기며 느꼈던 점과 초보자 입장에서 본 카이트 서핑의 하나부터 열까지 적어보려 한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입문하기 전에 알아야 될 거 같은 점을 하나씩 나열해 보겠다.

 

※쓰니는 카이트 보딩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자세히 정보전달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므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댓글 등으로 알려주시면 수정 및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이트 서핑 이란??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의 특성을 조합하여 개발한 것으로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대형 카이트(연)를 공중에 띄우고 이를 조종하여 바람의 힘에 따라 서핑 보드를 끌면서 물 위를 내달리는 레포츠이며, 1990년대 유럽과 하와이 등지에서 파도가 치지 않는 날에도 서핑을 즐길 방법을 찾다가 발명되었으며 이후 세계 각지로 보급되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부터 도입되어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카이트서핑

 

 

 

 

 

카이트 서핑 필수장비/가격 

카이트(연) / 컨트롤바

카이트 서핑을 즐기기 위한 필수 장비이며, 대표적으로 트윈팁과 포일 카이트로 나뉜다.

 

카이트서핑 트윈팁

 

트윈팁의 경우 앞쪽과 연 사이사이에 공기를 넣을 수 있는 튜브가 존재하며, 물에 카이트를 떨어트렸을 때 손쉽게 다시 연을 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갑자기 바람이 없어졌을 때 부력체로 사용할 수 있다.

포일 카이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연을 띄우고 내릴 때 포일에 비해 손쉽다.

단점으로는 직접 튜브에 공기를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자동펌프 있으면 편함), 포일 카이트보다 조금 센 바람에서 탈 수 있다.
남자의 경우 17/12/9/6 네 가지 사이즈의 카이트를 많이 사용하며, 여자의 경우 14/9/6 사이즈의 카이트를 많이 사용한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적절한 사이즈 선택 사용)

(개인의 신체조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카이트 서핑 포일카이트

 

포일 카이트의 경우 따로 공기를 주입하는 튜브가 존재하지 않으며, 패러글라이딩 카이트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앞에 뚫린 곳으로 공기가 들어가 연 안에 공기를 가둬서 펼쳐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트윈팁 보다 약한 바람에서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따로 수동으로 공기주입이 필요하지 않다.

단점으로는 연이 물에 떨어졌을 때 다시 연을 다시 띄우기가 힘들며, 가격이 트윈팁에 비해 비싸다.

 

대부분 트윈팁만으로도 많이 타지만 추가로 포일 카이트를 구비해서 겸용으로 타는 사람도 적지 않다.

각각 장, 단점이 있으며, 바람의 세기에 따라 그날 어떤 카이트를 탈지 선택이 가능하다.

카이트는 보통 사이즈별로 2~4장 이상 구매하여 사용하며 가격대는 트윈팁의 경우 평균 230만 원 정도(개당) 하며(컨트롤 바 포함), 포일의 경우 340만 원 정도(컨트롤바 미포함) 하는 거 같다.

 

컨트롤 바의 경우 연의 사이즈에 따라 라인 및 컨트롤바 길이가 대략적으로 정해지며, 이는 구매처에 문의하면 된다.

포일 카이트의 경우 카본 등의 소재로 직접 만들어서 쓰기도 한다.

보드

카이트와 마찬가지로 필수 장비이며, 대표적으로는 트윈팁 보드, 서프보드, 포일 보드로 나뉜다.

 

 

왼쪽부터 트윈팁 보드/ 서프보드/ 포일보드

 

보통 트윈팁 보드를 많이 사용하며 초보자의 경우 떡판(큰 사이즈의 보드)을 사용하다가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자기 성향에 따라 적절한 사이즈/형태의 보드를 사용한다.

포일 보드 및 서프보든 트윈팁 보드에 비해 컨트롤이 어렵지만 부력이 커서 약한 바람에도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대는 브랜드/사이즈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가격순으로 나열하면 트윈팁 보드 <서프보드 <포일 보드 순이다.

트윈팁 보드 및 서프보드의 경우 대략 60~120만 원 정도이며, 포일 보드의 경우 대략 2배 이상 된다.

트윈팁 보드의 발을 놓는 곳은 스트랩 형식과 바인딩 형식 두 가지로 되어있다.

스트랩 방식은 언제든 보드를 벗을 수 있어 발이 자유로운 반면 보드를 멀리 놓쳤을 때 찾으러 가야 되는 특징이 있으며, 바인딩 형식은 발이 자유롭지 못하는 대신 보드를 놓칠 일이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네스

위의 두 장비와 마찬가지로 필수 장비이며, 대표적으로 허리에 차는 하네스와 힙 하네스로 나뉜다.

 

좌측 일반하네스/우측 힙하네스

 

일반 하네스의 경우 허리에 차는 방식이고 힙 하네스의 경우 엉덩이에 착용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일반 하네스를 많이 사용하지만 힙 하네스를 착용하는 사람도 있다.

추가로 일반 하네스에 장착하여 힙 하네스로 바꿔주는 부품도 존재한다.

가격은 20~50만 원선

카이트 서핑 보조 장비/가격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상관없는 보조 장비들이다.

하지만 슈트/구명조끼/신발/후드 or헬멧/매쉬 마스크는 꼭 사길 추천 한다.

있으면 많이 좋다. 

슈트

 

좌측 웻슈트 우측 드라이슈트

 

대표적으로 웻 슈트와 드라이슈트

로 나뉘며 봄/여름/가을엔 웻슈트 겨울엔 드라이 슈트를 입는다.

여름철 더울 땐 래쉬가드나 수영복을 입기도 하며, 봄/가을엔 4~6미리 여름엔 2~3미리 슈트를 주로 입지만

개인 성향에 맞는 사이즈, 디자인의 슈트를 선택하면 된다.

대부분 국내에서는 2~3미리, 4~6미리 슈트 두 개 정도를 가지고 입으며,

겨울에도 카이트 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드라이 슈트까지 장만하기도 한다.

가격대는 브랜드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웻 슈트의 경우 10~30만 원선 드라이 슈트의 경우 70~100만 원 정도 한다.

※웻 슈트 투피스도 있지만 비추(허리 부분만 햇빛에 노출돼서 허리 만타는 경우가 있음)

라이프자켓/임팩트자켓

 

좌측 임팩트자켓/ 우측 라이프자켓

 

부력은 라이프 자켓이 더 크지만 착용감은 임팩트 자켓이 더 편리하다.

착용하는 이유는 추가 부력 확보와 갈비뼈 보호를 위함이다.

가격은 10~20만 원선

하네스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꼭 카이트용으로 구매하도록 하자

워터 후드/헬멧

머리 보호 및 햇빛 차단을 위해 착용한다.

가격은 후드의 경우 1~10만 원 헬멧의 경우 5~30만 원까지 브랜드별/디자인별 천차만별이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장갑

라인 및 컨트롤 바를 잡을 때 굳은살 생기는 게 싫다면 추천!

손이 타는 것이 싫다면 추천!

저렴한 골프장갑을 사서 수시로 바꿔주거나 전용 장갑을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1~10만 원선

신발

조개껍질이나 쓰레기 조각 등에 의한 발의 상처 방지 및 발이 타는 것을 방지

봄/가을엔 체온 보존 효과 조금 있음.

해변에서는 맨발로도 많이 타지만(대부분 해변은 깨끗) 강이나 호수에서는 착용하는 것을 추천

가격은 3~10만 원선

보드 릴 리쉬

 

 

보드를 놓쳤을 때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지 않게 하여 손쉽게 보드를 찾을 수 있지만,

점프 등의 트릭 사용 시 착용하면 다칠 가능성 커짐.

대부분 초보자 때 잠시 사용하고 착용하지 않음.

가격은 10만 원 내외

매쉬 마스크

얼굴 타는 것을 방지

가격은 3만 원 이내

카이트 서핑 기타 액세서리

투어백

해외 투어나 비행기를 탈 때 필요한 가방

보통 보드 사이즈 정도의 가방이면 됨. 비행기를 탈때 수화물(스포츠용품)로 적재 가능(추가 요금...)

보드 1~2개와 카이트 3~4장 정도 수납하여 가지고 다님.

가격대는 20~40만 원선 적당한 거 디자인 보고 고르면 됨.

워터백

슈트를 갈아입을 때 바닥으로 사용하거나 장비들을 손쉽고 물기를 차에 남기지 않기 위해 사용

방수 재질로 있으면 좋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액세서리.

가격은 5만 원 내외

판초

 

비치타월/판쵸

 

옷을 갈아입을 곳이 없을 때 간이 탈의실로 사용 가능하며,

샤워 후 수건 대용으로 사용 가능.

재질은 수건이랑 비슷하며 크기는 조금 긴 원피스 정도 됨.

가격은 1~8만 원선 디자인/브랜드별 상이.

디자인 보고 고르면 됨.

자켓

 

 

 

봄/가을철 물속 혹은 물밖에 나왔을 때 체온 유지를 위한 자켓

네오플랜 소재나 방수 소재의 자켓을 주로 입는다.

자켓위로 하네스를 착용하여 라이딩을 하기도 함.

가격은 10~30만 원선 

물 밖에서만 사용할 거면 일반 따뜻한 옷 입어도 됨.

 

장비 구매 시

신품 구매 시 카이트 2장일 경우 대략 700만 원선 3장일 경우 1000만 원 선으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지만 스노보드나 골프 등의 스포츠와 같이 리프트 비용이나 라운딩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추가 유지비가 적은 장점이 있다.

하나하나 사다 보면 가격은 더 커지기는 하지만 다른 스포츠도 비슷할 거라 생각된다.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일단 강습을 받아보고 (현재 강습비 대략 4시간 4일 기준 70~100만 원, 클럽/동호회마다 상이)

장비 구매 결정을 하면 된다. 

자체 매장을 가지고 있는 클럽/동호회 가입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선택하면 좋다.

그래도 가격이 부담된다면 일부 중고 혹은 전부 중고 장비 구매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생각보다 매물이 많지 않은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도 강사한테 물어보면 금방 해결되기는 한다.

개인적으로 중고나라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구매하는 것은 비추(초보자는 어느 부분을 확인해야 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 하지만 주변에 잘 아는 사람 이 있으면 같이 보고 구매하면 좋긴 함.)

 

※남자의 경우 초반에 카이트 17/14  두장과 슈트 2~3미리, 4~6미리 두벌, 보드 1개, 신발, 하네스, 구명조끼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며 추후 라이딩하며 즐기다가 각자 필요하다 생각되는 액세서리 및 기타 장비를 구매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헬멧/판초는 있으면 너무 좋은 거 같다. 헬멧이 불편하다면 모자/매쉬 마스크도 괜찮다.

릴 리쉬의 경우 한두 달 정도면 착용하지 않으니 굳이 필요 없기도 하지만 있으면 실력이 초반에 확확 늘어난다.

 

 

클럽/동호회 선택 시 주의사항

클럽/동호회 만의 포인트나 클럽하우스가 있는 곳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자기가 주로 서핑 하로 가는 근처 클럽을 선택해야 좋다.

정해진 포인트가 없는 동호회/클럽 선택 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어 조금 불편한 감이 있으며,

그때그때 사용하는 클럽의 샤워장/화장실의 이용요금 및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개인 스포츠이지만 혼자서는 하기 힘든 스포츠 이기 때문에(물에 빠질 경우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여럿이 있어야 좋음) 회원이 많은 곳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카이트 서핑(카이트 보딩) 장비 가격 및 용도, 클럽 선택 방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읽어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고 중복투자 없이 장비 선택을 하기 바란다. 

특히 싸다고 중고장비 이거 저거 막 사모으면 결국 신품 가격이랑 다를 바 없다..

적지 않은 가격이 들어가므로 잘 생각해보고 구매하길 바라고 꼭 강습받은 후에 장비 구매를 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카이트 서핑의 매력, 초보자 카이트 서핑 도전기 및 국내 카이트서핑 포인트 및 카이트 서핑 일지 등을 다뤄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젊을 때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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